2011~2013
Overview
게임 커뮤니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유저층을 확장하기 위해 도출한 게임 연동형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특정 길드원만 접근할 수 있는 '폐쇄형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어, 게임을 잘 모르거나 새로 진입하는 신규 유저가 정보를 얻고 정착하기 어려운 한계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신규 유저의 유입을 유도하고 유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오픈형 SNS 환경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역할과 책임
한빛온 포털과의 일관된 경험을 확보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글쓰기와 추천이 쉬운 피드 구조를 기획하고, 경기 기록이 게시물로 자동 연동, 확산되는 플로우를 설계하여 서비스 재방문을 유도했습니다. 외부 네트워크 공유 기능과 멀티 디바이스 반응형 화면을 고려하여 디스플레이별 최적의 UX/UI를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모바일, 태블릿, PC 환경에 상관 없이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UI컴포넌트 키트를 도입하였으며, 조합형 인터페이스 구축함으로써 디자인 기여뿐만 아니라 제품 구현 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아울러 말풍선과 Pick 요소를 결합하여, '친한 친구와 유쾌한 소통'을 한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였으며, 슬로건 기획과 타이포그래피 제작 등 브랜드 에셋 전반을 제작하여 동적인 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을 도출하였습니다.
역할 : PC, 모바일 웹 UI/UX 설계 및 UI kit 구축, BX 디자인, 서비스 기획 및 정책 수립
제작기간 : 8개월
제작인원 : 12명(기획3, 디자인2, 개발7)

한빛온 포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유저들에게 친숙한 타임라인 기반의 SNS UI를 도입했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동일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피드가 선제적으로 추천되도록 알고리즘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폐쇄적인 길드 게시판을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오픈형 구조로 개편하여 정보의 유통과 소통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FCMM)과 연동하여, 경기 결과가 스팟 피드에 자동으로 공유,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설계했습니다. 유저는 자신의 경기 기록뿐만 아니라 타 유저들의 플레이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소통이 유발되고, 이는 곧 신규회원 유입 및 게임 재접속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했습니다.
페이스북 등 외부 주요 SNS로의 자동 공유 기능을 제공하여 서비스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채널을 넓혔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화면 해상도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반응형 UI를 설계했습니다.
UI 컴포넌트 키트 제작
디자인 시스템 개념이 상용화되기 이전 시점이었으나 PC부터 모바일 웹, 태블릿에 이르는 멀티 디바이스 환경 전반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통 UI 컴포넌트 키트를 선제적으로 기획, 도입했습니다. 파편화되기 쉬운 각 플랫폼의 인터페이스 구조를 하나로 아우르는 확장성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작업을 넘어 프로덕트의 지속 가능성과 체계적인 UI 아키텍처를 고민한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버튼, 입력 폼, 아이콘 등 기초 단위 요소(Atoms)부터 레이아웃 및 팝업 형태의 조합형 모듈에 이르기까지 규격화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면 크기와 디바이스 사양에 제약받지 않는 유연한 UX 파이프라인을 완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저에게는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단절되지 않는 브랜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디자인 재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 협업 속도 및 제품 구현 생산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스팟은 단순한 유틸리티성 게시판을 넘어 유저들이 함께 모여 열정적으로 즐기는 소통의 장이라는 핵심 브랜드 가치를 정립했습니다. 물방울 형태의 비주얼과 소통을 상징하는 말풍선 모티브를 결합하여 스팟만의 독자적인 심볼을 도출했습니다. 한글 및 영문 워드마크는 게임 유저 특유의 유쾌함과 역동적인 플레이 감성을 담아 직관적인 스케일감으로 조형화했으며, "게임을 하는 친구들 스팟으로 모여라!"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결합해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했습니다.
도출된 심볼, 타이포그래피, 브랜드 컬러 시스템은 웹 화면뿐만 아니라 아이콘, 버튼, 피드 배지 등 서비스 내 모든 사용자 터치포인트에 체계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커뮤니티 공간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유쾌한 플레이어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심리적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처럼 인터랙션 전반에 일관되게 녹아든 BX 디자인은 유저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고 플랫폼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는 결정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성과 및 회고
게임업계 최초로 SNS 형태의 커뮤니티를 론칭하며 시장과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리워드 공유 기능을 선보인 오픈 초기에는 FCMM 게임 유저들의 활발한 유입을 견인하며, 플레이 데이터와 소통이 결합된 피드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던 기존 게시판 형태를 넘어, 유저가 자신의 플레이 기록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반응하는 동적인 참여 환경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한편,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유입된 유저들이 커뮤니티 내에 머무르는 활동 형태를 관찰하며 핵심적인 레슨을 얻었습니다. 당시 데이터 수집 환경상 커뮤니티 활동이 실질적인 게임 재접속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정밀한 정량 추적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유저들의 피드 이용 양상을 보며 밀도 높은 정보 탐색 중심의 게임 유저와 라이트한 SNS 피드 간의 온도 차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모든 가정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프로젝트는 공급자 중심의 개편을 넘어 유저의 실제 성향과 피드백을 수용하는 정교한 UX 검토 과정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저의 본질적인 니즈를 한층 더 다각도로 바라보는 한 단계 성숙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값진 자산이 되었습니다.



